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진웅 기자] “우리카드, 솔직히 부담스럽다.”
첫 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리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김세진 감독이 결승전에서 맞붙을 우리카드에 대해 부담감을 내비쳤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5-18, 22-25, 25-20)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서울 우리카드 한새와 KOVO컵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1개 포함 26득점을 기록했다. 강영준도 21득점하며 송명근의 뒤를 받쳤고 송희채(13득점)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가 원래 범실이 많았는데 범실을 줄이면서 서브가 잘 들어갔던 것이 주효했다”며 “삼성화재가 센터진이 좋아서 우리와 차이가 많이 난다. 가운데서 맞붙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우리카드에 대해 “우리카드는 탄력 받으니 무섭더라”며 “용병이 없으니 치고받고 아기자기한 경기가 나온다. 그 고비를 수비로 넘기더라. 솔직히 우리카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첫 세트가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전이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면서 “초반에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력을 가져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첫 세트를 빼앗기면 어렵다”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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