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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오하나(하지원)과 최원(이진욱)이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이하나 연출 조수원)에서 원은 하나와 저녁 약속을 잡고 하나의 매장으로 향했다. 창 밖에서 하나가 차서후(윤균상)의 신발을 신겨 주고 있는 모습을 본 원은 괜히 심술이 났다.
일을 마치고 삼계탕 집에서 만난 원과 하나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말싸움을 시작, 현실감을 높였다. 하나는 "배고프다"며 "여기 들깨 삼계탕 두 개요"라고 주문을 했고, 원은 "너는 왜 물어보지도 않고 시키냐"며 "오늘 그거 먹겠다고 안 했다"며 짜증을 냈다.
원의 괜한 짜증에 역시 화가 난 하나는 "까칠한 사람들 많아 힘들어 죽겠는데 왜 너까지 까칠하냐"고 한 소리를 했고, 원은 "너는 왜 밖에선 찍 소리도 못하면서 나한테만 짜증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원은 삼계탕에 파를 골라내는 하나에게 "나이 먹고 파도 못 먹냐"며 "젓가락질 못하면 숟가락으로 하든가"라며 면박을 줬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하나는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며 "너도 우엉 못 먹잖아"라고 소리쳤다. 원은 "못 먹는 거 아니고, 안 먹는 거거든"이라고 받아 쳤고, 하나는 "그게 더 나빠"라며 지지 않았다.
돌아가는 길에도 말싸움을 그치지 않았다. 원은 하이힐을 신고 불편하게 걷는 하나를 향해 "나이 먹고 저렇게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냐"며 "발도 못 생긴게"라고 화를 냈다. 하나는 짜증이 머리 끝까지 폭발한 듯 "너 정말 오늘 왜 이래?"라며 "너랑 17년을 봤지만 네 속 마음을 아직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원 역시 "정말 모르겠다. 오하나, 나도. 너도"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번 하나와 원의 싸움신은 그 동안 다소 달달한 친구 사이를 선보였던 것과는 상반되는 장면으로, 현실성이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말꼬리를 잡고 말을 비틀고, 약점을 비아냥 거리는 등 두 사람의 싸움은 현실적이면서도 귀여워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충분했다.
[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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