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를 퇴출시켰다. 새 얼굴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반 믹이다.
KIA는 20일 험버의 웨이버 공시와 믹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험버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고, 지난달 2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2일 상무전에서 승리를 챙겼으나 6이닝 11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험버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지난 2012년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이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KBO리그에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들쭉날쭉한 투구를 이어갔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험버의 향후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확실히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했는데, 결과는 퇴출이었다.
믹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윤석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79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3.6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 2010년 70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올스타전에도 나갔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믹은 지난해 31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만 남긴 뒤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30경기에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KIA 구단 측은 "믹은 146~149km의 패스트볼에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특히 투구 밸런스가 좋고, 과감한 몸쪽 승부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믹은 메디컬 체크와 비자 발급을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에반 믹.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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