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36)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두 자릿수 승리를 채웠다.
밴헤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팀이 4-1로 이기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날 밴헤켄은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온 직구와 주무기인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며 LG 타자들을 봉쇄했다.
이로써 시즌 10승을 달성한 밴헤켄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란 기록까지 더해 기쁨이 두배로 커졌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 20번째다.
경기 후 밴헤켄은 "후반기 시작을 기록 달성과 함께 승리로 장식해 매우 기쁘다. 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면서 "오늘(21일) 제구가 잘 됐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시즌 끝까지 기복 없이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도 덧붙였다.
[넥센 밴헤켄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넥센 경기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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