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U-15 매탄중, 맨유프리미어컵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15세 이하(U-15)팀인 매탄중학교가 세계 최강 유스팀들의 축제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MUPC) 2015 월드파이널' 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매탄중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고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수원 매탄중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대학 팔로우 필드 캠퍼스에서 끝난 맨유 프리미어컵 2015 D조 예선 둘째 날 오전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라피드 빈)를 6-0으로 대파한데 이어 오후 경기에서는 러시아 대표(체르타노보)를 1-0으로 꺾었다. 3승1패(승점9•골득실+9)을 기록한 수원 매탄중은 스위스 대표인 바젤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D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수원 매탄중과 나란히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했던 일본 대표 교토 상가, 중국 대표 허난, 태국 대표 촌부리, 호주 대표 FNSW는 모두 예선탈락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수원 매탄중의 8강 상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C조 예선에서 무패(1승3무)를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수원 매탄중은 22일 오후8시(한국시간) 8강전을 치르며 4강에 오를 경우 아르헨티나 대표 산 로렌조-멕시코 대표 치바스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전 세계 9500개 이상의 유스팀들이 지역별, 권역별, 국가별 예선을 거쳐 최종 20개팀만이 본선에 오른 이번 대회는 5개팀씩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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