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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1삼진)로 침묵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3푼 2리에서 3할 2푼 8리(293타수 96안타)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천관위의 3구째 125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천관위의 3구째 몸쪽 높은 134km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 3번째 타석. 2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가츠키 료지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지바 롯데 중견수 오카다 요시후미의 호수비에 걸렸다. 신기에 가까운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오카다가 기어이 타구를 글러브에 넣었다.
이대호는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아베 가즈나리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42km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더 이상 이대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지바 롯데에 4-1 승리를 거두고 후반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52승 1무 28패. 선발투수 제이슨 스탠드릿지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1-1로 맞선 5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야나기타 유키가 수훈갑이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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