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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암살'이 여름 극장가 빅4 중 먼저 웃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암살'은 개봉일인 22일 전국 47만 76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했다.
개봉일 5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던 '암살'은 쇼박스의 '암살', CJ엔터테인먼트의 '베테랑'(8월 5일 개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협녀, 칼의 기억'(8월 13일 개봉), NEW의 '뷰티 인사이드'(8월 20일 개봉)로 이어지는 4대 배급사의 여름 대전에서 첫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려 향후 흥행 스코어를 주목하게끔 했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인사이드 아웃'(9만 6555명), 3위는 '연평해전'(3만 5492명), 4위는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3만 5076명), 5위는 '인시디어스3'(1만 5714명)가 차지했다.
[영화 '암살'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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