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스카이댄스는 잠들어 있던 터미네이터가 부활하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1984년 터미네이터를 탄생시킨 제임스 카메론도 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평단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흥행수익은 2억 7,800만 달러에 불과하고, 미국에서는 8,100만 달러 밖에 벌지 못했다. 제작사가 후속편을 찍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익이다.
영화가 개봉하기 직전까지, 파라마운트는 두 편의 터미네이터 속편을 각각 2017년 5월 19일과 2018년 6월 29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2일(현지시간) 외신은 현재까지 터미네이터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위플래쉬’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J.K 시몬스는 벌써 두 번째, 세 번째 속편 출연 계약에 사인을 했지만,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는게 외신의 전언이다.
한국 관객은 터미네이터를 더 보고 싶어하고 있다. 글로벌 흥행실패하고 불구하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한국에서 31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아 윌 비 백 (I’ll be back)”은 가능할까. 액체 터미네이터 T-1000 역을 맡았던 이병헌은 또 나올 수 있을까.
[사진 출처: ‘터미네이터:제니시스’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