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언급 안돼!"…KBS, 박재범 신곡 방송 부적격 판정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박재범의 신곡 ‘My Last (Feat. 로꼬 & GRAY)’가 황당한 이유로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2일 KBS 측은 가요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박재범의 ‘마이 라스트’는 “특정상품 브랜드 언급”을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눈길을 끈다. “‘쇼미더머니’ 생기기 한참 전부터 원래 힙합을 좋아하던 여자”란 가사가 문제가 됐다.

박재범 신곡 속 ‘쇼미더머니’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힙합 프로그램이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 명이 노래 가사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KBS 측이 딴지를 걸었다는 점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뿐만 아니라 로꼬 역시 같은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로꼬의 신곡 RESPECT (feat. GRAY & DJ Pumkin)에도 “쇼미더머니 벌써 3년전”이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는데, KBS는 이를 또 문제 삼았다.

한편 박재범과 로꼬는 힙합 레이블 AOMG 소속이며 두 사람은 현제 ‘쇼미더머니4’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박재범 로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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