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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와 손을 잡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압구정CGV에서 윤종신은 "서수길 대표를 만났을 때 가장 잘 맞는 것은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게 어렵고, 좋은 창작물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가 너무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는 거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리카TV를 보면서 제가 느낀 건 창작가가 만들고 보이는 게 가장 간편한 형태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연스럽게 인기 있는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모여들게 되는 간단한 이치"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또 "저도 운좋게 90년대 초반에 데뷔했지만, 스타가 되거나 내 창작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된다"라며 "메이저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거기서 또 발탁돼서 방송국에서 또 선을 보여야 되고, 좋은 것들이 여러분 앞에 가기 위해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프리카TV의 강점에 대해 "'어떻게 해라', '이런 것만 만들어라'는 제한이 없다. 제한이 없는 자연스러운 창작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제가 매달 시도하는 월간 윤종신과 아프리카TV의 정신이 맞아 떨어졌다"라며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대중들을 찾아갈 수 있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윤종신의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아프리카TV와 손 잡고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 사업을 펼칠 조인트 벤처 프릭을 설립했다. 창작자 발굴/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제작, 다양한 채널 개척과 콘텐츠 유통,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 등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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