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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유일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을 심사할 심사위원으로 영화감독 민규동, 배우 조민수를 포함한 5인의 심사위원단을 공개했다.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민규동 감독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 '간신'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감각적인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충무로 대표 감독이다.
민규동 감독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배우 조민수는 영화 '피에타', '관능의 법칙'과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및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배우상, 아시안 필름 어워드 여자인기상 등을 석권하며 30년 차 배우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해외 심사위원으로는 1984년 '소녀일기'로 데뷔, '유원경몽'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영화 10편에 선정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중국의 욘판(Yonfan)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욘판 감독의 장편 '눈물의 왕자'와 단편 '선율'은 영화제 기간 중 시네 심포니 부문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또 '황금시대', '동사서독 리덕스' 등 홍콩 대표 감독과의 영화음악 작업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 영화음악가 엘리 마샬(Eli Marshall), 그리고 토론토영화제 및 토론토 릴아시안영화제의 국제 프로그래머와 홍콩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 컨설턴트를 역임하며 현재 칸 비평가주간의 공식위원으로 활동 중인 태국의 레이먼드 파타나버랭군(Raymond Phathanavirangoon)이 함께 한다.
심사위원단 5인은 내달 13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7편 중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총 2편을 선정하게 된다. 대상 수상작은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편 25개국 103편의 음악영화와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와 제천시 거리에서 펼쳐지는 40여 개 팀의 음악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한 여름밤의 축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 꿈'이 상영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민규동 감독, 배우 조민수, 레이먼드 파타나버랭군, 엘리 마샬, 욘판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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