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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엠파이어 매거진이 1만명의 영화팬을 대상으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캐릭터 설문조사를 벌였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망의 1위는 ‘인디아나 존스’가 차지했다. 엠파이어 매거진의 모건 리스 편집자는 “그가 사랑받는 이유는 잘 생겼고, 영웅적이며, 능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그는 뱀을 무서워하고 실수를 저지르는 흠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리부트에는 ‘쥬라기 월드’의 크리스 플랫이 거론되고 있다.
2위는 제임스 본드가 선정됐으며, 3위는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솔로가 꼽혔다. 해리슨 포드는 톱10에 두 명의 캐릭터를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의 릭 데카드 캐릭터로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100위 안에 3명의 캐릭터를 진입시킨 유일한 배우다.
4위는 배트맨, 5위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리플리가 선정됐다.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리플리는 베스트 10 중에 유일한 여성 캐릭터다.
6위는 조커, 7위는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 형사(브루스 윌리스), 8위는 파이터클럽의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 9위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10위는 ‘위대한 레보스키’의 더 듀드(제프 브리지스)가 이름을 올렸다.
11위는 ‘대부’ 시리즈의 마이클 콜리오네(알 파치노)가 차지했다. ‘대부’의 위상을 생각하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 의외다.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은 ‘백 투 더 퓨처’의 콤비 마틴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와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는 각각 12위와 20위에 올랐다.
23위에 오른 ‘킬빌’의 더 브라이드(우마 서먼)는 ‘에이리언’의 리플리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늙었지만 쓸모없지 않아“라는 대사로 건재를 과시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8위에 올랐다.
30위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가 차지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간달프, 아라곤, 빌보 배긴스, 골룸, 샘 등 무려 5명의 캐릭터를 100위 안에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가 루크 스카이워커, 다스베이더, 오비완 케노비, 요다 등 4명의 캐릭터를 순위에 안착시켰다.
30위부터 1위까지 순위
30위 ‘반지의 제왕’ 간달프(이안 맥켈런)
29위 ‘뉴욕탈출’ 스네이크 플리스켄(커트 러셀)
28위 ‘터미네이터’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
27위 ‘포레스트 검프’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
26위 ‘아메리칸 사이코’ 패트릭 베이트만(크리스찬 베일)
25위 ‘이블데드’ 애쉬(브루스 캠벨)
24위 ‘데어 윌 비 블러드’ 다니엘 플레인뷰(다니엘 데이 루이스)
23위 ‘킬빌’ 더 브라이드(우마 서먼)
22위 ‘택시 드라이버’ 트래비스 비클(로버트 드 니로)
21위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20위 ‘백 투더 퓨처’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
19위 ‘토르’ 시리즈 로키(톰 히들스턴)
18위 ‘카사블랑카’ 릭 블레인(험프리 보가트)
17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구스타브(랄프 파인즈)
16위 ‘론 버건디의 전설’ 론 버건디(윌 파렐)
15위 ‘반지의 제왕’ 시리즈 아라곤(비고 모텐슨)
14위 ‘캐리비안의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
13위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2위 ‘백 투더 퓨쳐’ 마틴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11위 ‘대부’ 시리즈 마이클 콜리오네(알 파치노)
10위 ‘위대한 레보스키’ 더 듀드(제프 브리지스)
9위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8위 ‘파이터클럽’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
7위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 형사(브루스 윌리스)
6위 ‘다크 나이트’ 조커(고 히스 레저)
5위 ‘에이리언’ 시리즈 리플리(시고니 위버)
4위 ‘배트맨’(마이클 키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천 베일 등)
3위 ‘스타워즈’ 한 솔로(해리슨 포드)
2위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숀 코넬리,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
1위 ‘인디아나 존스’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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