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조무근, 선발투수 유형은 아니다."
조범현 kt wiz 감독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조 감독은 전날(22일) 구원 등판, 2⅔이닝 1볼넷 5탈삼진 노히트 피칭을 선보인 우완투수 조무근을 언급했다.
조무근은 전날(22일) 팀이 4-3 한 점 차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 1사 1, 2루 위기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7회까지는 단 한 차례 출루도 허용치 않고 한화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5개)을 기록하며 5승째를 챙긴 조무근이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조 감독은 "조무근에게 승리 기운이 있다"며 "처음 2군에서 봤을 때 공이 잘 떨어지길래 올리라고 했다. 확실한 무기가 있다.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좋다. 처음에 보고 체인지업인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균관대 시절에도 가끔 봤는데 큰 기억은 없다. 코치들이 좋다고 하는데 스트라이크를 못 던졌다. 그런데 어제는 이전보다 더 좋더라"고 칭찬했다.
조무근은 중간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이달 2경기에서 4이닝, 2⅔이닝을 책임졌다. 한 차레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선발투수 유형은 아니다"며 "불펜에서 2~3이닝 막는 게 본인에게 더 맞는 것 같다. 아직 팔로 던지는 느낌이라 긴 이닝 소화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조무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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