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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출발드림팀'이 중국과 만나 '한중드림팀'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려한 라인업의 한중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숨 막히는 승부는 물론, 양측의 문화교류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만든다.
2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컨벤션 웨딩홀에서는 KBS 2TV '출발드림팀'이 중국 심천위성TV와 손잡고 기획한 글로벌 프로젝트 제 1탄 '한중드림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중드림팀'의 한국 측 연출자인 전진학 PD는 "제가 '출발드림팀 시즌1' 첫 연출자였다. 1999년 1월 17일 첫 방송돼 벌써 햇수로만 16년째 방송되고 있다"며 "이번에 다시 연출을 맡아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출발드림팀'의 해외 수출이었는데, 이렇게 중국과 태국에 수출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국내에서 제작한 어느 '드림팀'보다도 스케일과 내용 면에서 명작이 되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중국 심천위성TV에서 저희와 오랫동안 협의하고 논의를 거쳤는데, 비록 양국 문화와 방송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들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중국 측 연출자 마오 PD는 "우리는 '한중드림팀'을 통해 중국 청년들의 활발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아마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이미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아티스트간의 호흡, 그리고 보다 재밌고 즐거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중드림팀'이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역대급 세트에 걸맞는 화려한 출연자 라인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운동돌' 군단으로 전진(신화) 채연 조권(2AM) 진운(2AM) 닉쿤(2PM) 찬성(2PM) 산들(B1A4) 동준(제국의 아이들) 하니(EXID)가 함께한다. 어머니가 어릴적 넘치는 에너지를 식히기 위해 철인 3종 경기를 시켰다는 하니는 한국팀의 숨은 다크호스다.
이에 맞설 중국팀은 1세대 국민 아이돌 루이(陆毅), 사극 미남으로 불리는 이앤이콴(严屹宽), 웹 수사 드라마 '암흑자'에 출연한 궈징페이(郭京飞), BOBO 밴드 출신 가수겸 연기자 푸신보(付辛博), f(x) 빅토리아와 함께 드라마 '미려적 비밀'에 출연한 웨이치앤샹(魏千翔)과 장저한(张哲瀚), 장멍지에(蒋梦婕), 천신위(陈欣予) 등이 출연, 한국 드림팀과 불꽃 튀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중국판 '아빠 어디가2', 연예인부부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녀를 위한 전투'에서 우승한 국민 아이돌 루이(陆毅)는 배우들 중에서 운동선수라고 할 만큼 운동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저한(张哲瀚)은 동방위성TV(DRAGON TV, 东方卫视)의 예능 프로그램 '힘내요, 훈남들(加油!好男儿)'에서 엄청난 팔굽혀펴기 실력을 뽐낸 바 있으며, 지난 2분기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고.
전진은 "개인적으로 승부보다는 호흡을 중요시 한다. '한중드림팀'에서는 누가 이기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는 "'드림팀'과 같은 프로그램은 사실 중국에는 많지 않다. 아마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함께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소문난 잔치를 위해 푸짐한 썰전을 펼칠 MC는 한국대표 이창명과 중국대표 리앤리앤(脸脸)가 맡는다. 명불허전 이창명에 도전장을 던진 리앤리앤(脸脸)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진행자. 강소위성방송 개그프로그램 '다 같이 웃자', 심천위성방송 연예인 먹방 토크쇼 '주방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유머러스한 말투와 민첩한 현장 진행으로 대륙을 뒤흔든 명MC다.
한편, '한중드림팀'은 김포 아라뱃길 광장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10부작으로 제작된다. 총길이 80m, 높이 3m의 대형 LED화면이 설치된 역대 최대 규모의 세트에서 '출발드림팀'의 상징인 종합장애물 5종 경기가 펼쳐진다. 또 경인항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최종 우승자를 위한 불꽃쇼도 야심차게 마련, '한중드림팀' 첫 무대를 축하한다.
'한중 드림팀'의 첫 녹화는 오늘(23일) '종합장애물 5종 경기 미녀를 구하라'로 김포 아라뱃길 광장에서, 두 번째 녹화는 다음날인 24일 '배드민턴 단체전'으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진행한다.
['한중드림팀' 출연진 단체컷, 한국팀, 중국팀.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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