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두산과의 후반기 첫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6-5로 이겼다. SK는 두산과의 후반기 첫 3연전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43승40패2무. 두산은 48승36패.
경기 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빗줄기가 약한 관계로 경기는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날씨 변수상 선취점이 중요했다. SK가 1회부터 희생번트를 대며 선취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중전안타에 이어 임훈이 3루수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최정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선제 2루타를 터트렸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우전안타를 때렸다. 박정권이 3루수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나주환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와일드피치가 나왔다. 1사 3루 찬스서 나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을 골랐다. 임훈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찬스서 최정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브라운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상황. 후속 이재원이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14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10호.
6회말 종료 후 약 16분간 우천 중단됐다. 그러나 경기는 9회초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문광은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 132km 높은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이어 1사 후 김재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허경민의 볼넷, 김현수의 1타점 중전적시타, 로메로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2점을 더 추격했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오재일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이어 문광은, 윤길현,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람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결정적 스리런포를 날린 이재원, 2안타 2타점의 최정이 가장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1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3.28서 3.58로 크게 치솟았다. 이어 이현호, 이재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8~9회 5득점하며 뒷심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켈리(위), 이재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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