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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 대해 표절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가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가면' 최호철 작가의 표절 및 저작권 침해를 제기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두 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박은경-김명우 작가라고 합니다. 아직 미생같은 작가들이지만, 영화계에서 신뢰받는 한 영화사 대표와 영진위 시나리오마켓 멘토링 이후 최근까지 저희 작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작가들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우연히 도플갱어 설정의 드라마 '가면' 예고편을 보게 됐고, 저희가 오랫동안 개발해온 시나리오 '그림자 여인'(현재는 제목이 바뀜)과 여러모로 비교할 수 있겠다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첫 방영부터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명우 작가는 "서사 핵심 뼈대의 일치와 등장인물들의 역할 및 설정의 싱크로율에 먼저 당황했고, '가면' 2회분을 보면서 둔기로 머리를 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진짜 인물을 살해하는 현장에 있었고, 스스로 가해자로 믿고 있는 자에게 접근 최면이라는 독특하고 일상적이지 않는 방법을 통해 살인 현장의 부분적인 진실을 보여준다는 설정은 이들이 집필한 '그림자 여인'의 클라이막스 부분과 비슷한 설정이었다고 밝히며, 6회까지 본 이후 저작권 전문변호사와 법률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김명우 작가는 일일이 부분 캡처를 해 지금까지 자신의 작품과 '가면'이 일치하는 내용들을 열거했다. '가면'의 내용과 '그림자 여인'의 대본을 함께 비교해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총 20부작으로 3회분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면'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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