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노숙자 세계의 정상을 바라보는 남자 장태호(윤계상)의 질주가 시작됐다.
24일 밤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에서는 주식 작전에 실패해 350억 원을 날리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추락한 장태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실패 후 재산과 연인 윤정민(구재이)을 잃고, 사채업자 정사장(이도경)과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 장태호. 하루아침에 그는 바닥에 떨어진 핫도그를 탐내는 노숙자가 됐다.
그런데 장태호가 우연히 노숙자 지하세계의 NO.7 뱀눈(조재윤)을 한 방에 쓰러트리며 반전이 시작됐다. 장태호의 주먹을 알아 본 차해진(공형진)은 그에게 다가가 서울 시내에만 5천 명인 노숙자들의 상납 구조를 설명했다. 구걸, 대포 통장, 장기 적출 등을 통해 노숙자 세계에서 만들어져 NO.1에게 전달되는 돈은 연간 100억 원이었다.
그리고 큰 실패를 맛 본 장태호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NO.1 곽흥삼(이범수)을 쓰러트리고 100억 원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방송 전부터 남자들 간의 숨 막히는 암투와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을 무기로 내세운 '라스트'의 첫 방송은 예상대로 강렬했다. 첫 회에 등장한 주인공 장태호의 액션은 뱀눈을 쓰러트린 주먹 한 방이었지만, 이후 차례대로 등장한 NO.3 작두(윤제문), NO.2 류종구(박원상), 그리고 NO.1 곽흥삼의 존재감과 각자의 사연은 향후 전개될 장태호와 이들의 땀내 나는 맞대결에 대한 기대를 끌어 모으기에 충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