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전적 41승 49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마감한 KIA는 41승 46패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을 필두로 강영식, 홍성민, 김성배가 이어 던졌고, KIA는 박정수에 이어 심동섭, 임기준, 김광수, 한기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손아섭-김문호-황재균-짐 아두치-최준석-강민호-박종윤-정훈-김대륙이 선발 출전했고, KIA는 신종길-김원섭-김주찬-브렛 필-이범호-나지완-김민우-백용환-이인행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롯데.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 황재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아두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정훈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문호의 2루수 땅볼을 틈타 2-0으로 달아났다.
KIA도 5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신종길의 볼넷과 김원섭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초 최준석과 박종윤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정훈이 좌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4-1로 달아났다. 곧이어 정훈의 3루 도루를 저지하려던 KIA 포수 백용환의 송구가 빠지면서 추가 득점했다. 5-1. 7회초에는 황재균의 2루타와 아두치의 2루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초 김대륙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우민의 좌전 적시타로 7-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감격의 데뷔승을 따냈다. 7연패 끝에 따낸 첫 승. 타선에서는 정훈(2안타 2타점), 최준석(2안타 1타점), 김대륙(2안타 2득점), 황재균, 손아섭(이상 2안타 1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 선발 박정수는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첫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원섭, 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3회말 무사 2, 3루, 4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9안타 5볼넷에 득점은 단 한 점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