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몰리나(콜롬비아)와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9승8무6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수비 지향적인 형태 속에서도 많은 상황을 만들었다. 우리가 계속 두드렸고 체력적으로 비축되어 있는 선수들을 활용한 것이 팀의 신선한 에너지로 이어졌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데뷔전을 치른 다카하기(일본)에 대해선 "예정된 시간이 15분이었는데 상대가 지쳐있었고 경기를 조율할 선수가 필요해 일찍 교체 투입했다. 첫경기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골키퍼 유상훈은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수 감독은 유상훈에 대해 "페널티킥 선방에 강점을 가진 친구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오늘은 소통이 됐다. 오늘은 호흡이 잘 맞았다. 선방으로 인해 오늘 승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천전 추가골과 함께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주영에 대해선 "본인이 드러내지 않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있고 힘들것이다. 진정한 프로 선수라면 자기가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아는 친구다.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고 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공격수는 결국 골로 말한다. 몸상태가 좋지 않지만 2주간 시간이 있다. 회복을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