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드라마·음악방송 카메라 달라…충격에 살 뺐다”(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래도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시선, 아직도 있잖아요.”

조금은 꺼내기 힘들었던 말을 먼저 했다. 그룹 인피니트 호야(본명 이호원)은 자신에 대해서 꽤 객관적이고, 분석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호야는 배우로서 자신의 비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거, 분명히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연기할 때만큼은 아이돌이라는 느낌 들지 않도록. 그런 편견 들지 않도록 완벽하고 싶었어요.”

호야는 인피니트에서도 지독한 연습벌레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3일 인피니트로 컴백한 호야는 컴백 준비와 더불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한 눈에도 훌쩍 살이 빠져 보이는 호야는 1화에 나온 자신의 모습에 충격 받고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배우로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아니, 1회 방송분을 봤는데 제가 너무 두껍게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정말 충격 받아서 살을 빼기 시작했죠. 지금 많이 빠진 상태에요. 그런데 드라마 카메라랑 음악방송 카메라가 다른가 봐요. 그 충격을 받았을 당시 제가 성규 형 솔로 무대 피처링을 해 줬었는데 음악방송은 또 갸름하게 나오더라고요. 조명발이 있어서 그랬는지. 살을 빼니까 확실히 더 갸름하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인피니트로서 아이돌과 배우 활동에 대해 물으니 둘 다 포기할 수 없단다. 무엇이 더 나은지 선택할 수 없다고 했다. “가수와 배우 활동에 어떤 것을 선택하거나 더 중요한 것을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그 두 분야 모두 최선과 열심으로 임하고, 무대에서는 인피니트로서 작품을 통해선 배우 이호원으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이에요.”

현재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인피니트 활동뿐 아니라, 향후 배우 이호원으로 여러 가지 모습과 발전을 선보이고 싶다는 호야는 무게감 있는 눈빛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룹 인피니트 호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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