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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장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LA 에인절스에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13으로 패했다.
선취점은 에인절스 몫이었다. 에인절스는 1회말 마이크 트라웃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3회초 2사 1,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텍사스는 4회초 프린스 필더의 몸에 맞는 볼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라이언 루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토마스 텔리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텍사스는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얻지 못한 것이 텍사스로서는 아쉬웠다.
이에 에인절스는 곧바로 4회말 선두타자 C.J. 크론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사 후 콜 칼훈과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의 연속 3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에인절스는 에릭 아이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3-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에인절스는 6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6회말 에인절스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지아보텔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칼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사 만루가 됐고, 트라웃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8-2가 됐다. 트라웃은 1회에 터뜨린 선제 솔로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2개로 5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는 7회초 미치 모어랜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7회말 다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다니엘 로버트슨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텍사스 계투진의 홈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던 로버트슨이 홈까지 밟아 점수는 11-4가 됐다.
에인절스는 8회말 2점을 더 추가하며 13-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9회초 오도어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1점을 더 뽑은 텍사스이지만 이미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에인절스의 13-7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의 푸홀스는 5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1개를 추가하며 500홈런-100도루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00홈런-10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푸홀스를 포함 단 4명에 불과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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