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피드’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액션 연기를 펼치긴 했지만, 산드라 블록은 한때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다. 부동산 재벌(휴 그랜트)과 사랑에 빠지는 ‘투 윅스 노티스’, 연하남 부하직원(라이언 레이놀스)의 매력에 설레는 ‘프로포즈’ 등은 그녀가 왜 로맨틱 코미디에서 인기가 높은지를 증명했다
한 가지 장르만 고수하는 배우가 장수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변화가 없다면 발전이 없다. 산드라 블록은 엄마로 변신해 ‘블라인드 사이드’에 출연했다. 그녀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오스카 트로피를 가슴에 품었다. ‘그래비티’에서는 딸을 잃은 엄마로 등장해 우주에서 기어코 생환해 돌아오는 우주비행사 역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그녀가 추락한 호수에서 빠져나와 두 발로 땅을 굳건히 딛고 일어서는 모습은 마치 ‘내 연기 인생은 지금부터야’라고 선언하는 듯이 보였다.
그녀는 현재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있는 ‘미니언즈’에서 슈퍼악당 스칼렛의 목소리 연기를 펼쳤고, 오는 10월 30일 정치 코미디 드라마 ‘아워 브랜드 이즈 크라이시스(Our Brand Is Crisis)’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산드라 블록의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6일(현지시간) 산드라 블록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5가지 사실을 전했다.
1. 왼쪽 눈 옆에 흉터
어린 시절 왼쪽 눈 옆에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세로로 작게 난 상처다. 호수에 빠졌다가 돌에 머리를 부딪혀 생겨난 흉터다.
2.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녀의 어머니 헬가 블록은 오페라 가수 출신이다. 블록은 어렸을 때 독일에서 성장했다. 12년 동안 독일에 거주했기 때문에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18살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미국과 독일의 이중국적자였다. 2009년에 독일 여권을 재신청했다.
3. 최고의 연기상 오스카와 최악의 연기상 래지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했다
그녀는 한 해에 오스카와 래지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0년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올 어바웃 스티브’로 래지어워드를 각각 수상했다.
4.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배우
그녀는 ‘그래비티’의 명연기로 201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래비티’ 는 그녀에게 대박을 안겼다. 산드라 블록은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영화 수입의 15%를 선불로 받는 계약을 맺었다. 워너브러더스의 최총 수입은 7억 5000만 달러로 추산됐는데, 제작사가 챙기는 수입의 45% 가운데 15%는 산드라 블록의 몫이었다. 출연료 뿐만 아니라 비디오 판매, TV상영 등에 따른 부가 판권 수입도 지급 받는다. 결국 그녀는 7000만 달러(약 819억2,800만원)의 천문학적 수입을 쓸어담았다.
5. 루이지애나 출신의 아들 루이스를 입양했다
2010년 전 남편 제시 제임스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루이지애나 출신의 3개월 된 남자아이 루이스 바르도 블록을 입양한 사실을 공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루이스는 현재 5살이다.
그녀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루이스는 오스카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른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