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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세경이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을 만났다. 김영만은 "세경아!" 하고 외치며 "아이고 내 새끼! 이렇게 컸어!" 하고 감격했다.
26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영만은 이번에도 출연해 어릴 적 '코딱지'로 불리던 여러 네티즌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쳐줬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방송을 이끌어 가던 김영만은 보조 진행자가 필요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작가를 찾았는데, 그 순간 문을 열고 나타난 건 작가가 아닌 신세경이었다. 김영만은 그야말로 화들짝 놀랐고, "세경아!" 하고 반갑게 외치며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과거 신세경은 어린 시절 김영만이 진행하는 어린이프로그램에 출연해 1년간 보조 MC로 활약한 바 있다.
김영만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신세경을 회상하며 "그 코딱지가 이제는 제가 바라보지도 못하는 톱스타가 되어서 너무 좋다"고 웃으며 "세경이가 1년 가까이 저랑 같이 했는데 워낙 잘했다. 예의도 바르고 착하고. 엄마가 데리고 다녔는데, 엄마가 세경이한테 우유를 주면 쉬는 시간에 와서 '선생님, 드세요' 하면서 주더라. 엄마가 하나 준 건데 제가 먹으면 세경이가 못 먹지 않냐. '선생님은 금방 먹었으니까 괜찮아' 하면 그때서야 먹고 그랬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경 또한 김영만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으로 화제가 되자 자신의 SNS에 당시 사진을 올리고 "아저씨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란 글을 적고 추억을 떠올렸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깜짝 방문까지 계획해 '종이접기 아저씨'와 약 20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이날 생방송에서 신세경과 김영만은 오랜만에 호흡 맞추며 종이접기를 함께 선보였고, 추억의 캐릭터 뚝딱이도 등장해 네티즌들을 감회에 젖게 했다. 김영만은 신세경을 보며 "많이 예뻐졌다"며 기뻐했으며, "가장 성공한 코딱지"라고 소개해 네티즌들을 웃게 했다.
결국 김영만과 신세경의 종이접기 방송은 두 사람과 뚝딱이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다같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영만과 신세경의 분량은 제작진 편집을 거쳐 오는 8월 1일 방송된다.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 영상-신세경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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