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외법권' 임창정·최다니엘, 이토록 유쾌한 남남케미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2012년 '공모자들'에 이어 3년 만에 '치외법권'으로 만났다. 유쾌한 두 또라이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치외법권'에서 두 사람은 찰떡호흡 남남케미를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제작 휴메니테라 픽쳐스 배급 판씨네마)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장광과 신동엽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가 흘렀다. 임창정에 이어 무대에 오른 최다니엘은 티격태격하며 명콤비의 귀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3년이라는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친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임창정은 "의상 체크하면서 실수한 부분이 있다. 옷도 많이 없고 멋도 잘 안내는 있는 그대로의 형사 역할이니까 후줄하게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최다니엘과 비교가 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진짜 그럴싸하게 후줄그레한 느낌이더라. 그래서 최다니엘과 많이 비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를 찍으면서 느낀게, 최대한 예쁘게 하고 나와도 비교가 되는데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싶었다. 최다니엘이 기본이 월등하더라. 거지가 따로 없더라"라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창정은 "'공모자들' 때는 터프하게 나왔다고 생각해서 견줄만 했는데 여기선 아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두 사람은 '공모자들' 감독과 비교해 '치외법권' 신동엽 감독을 "노동청에 신고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임창정과 두 번째 호흡에 "임창정 형의 얼굴에서 양조위가 보인다. 촬영장에서 실제로 이상한 중국어를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고 임창정은 중국어 말투로 "이런 얘기 좋아좋아"라고 전해 찰떡호흡을 보였다.

또 최다니엘은 "이번 작품을 하게 된 동기는, 임창정 형이 한다고 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모자들'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느낀 건,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도 역시 많이 배웠다"라고 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임창정은 극중 FBI 프로파일러 과정 수료 후 피의자 폭행 혐의로 사직,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로 스카우트 됐지만 과도한 폭력적 성향으로 일명 또라이라 불리는 앵그리 파이터 프로파일러 정진 역을 맡았다. 또 최다니엘은 극중 경찰대 수석졸업 이후 서울지경 광역수사대 강력2팀 소속으로 화려한 범인 검거 경력을 갖고 있으나 사건 피의자들에게 매번 간통으로 고소 당할 위기에 처한 경찰계 카사노바 유민 역으로, 두 사람이 투톱호흡을 맞춘다.

'치외법권'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두 형사가 절대악이라 칭하는 범죄 조직 보스를 소탕하기 위해 벌이는 특수 수사작전을 담아낸 코믹액션작이다. 내달 27일 개봉 예정.

[임창정 최다니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