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이 소집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 북한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 선수단은 27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되어 이번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돌입했다.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에는 신예들이 대거 포함됐다. 1988년생인 김신욱이 가장 나이가 많은 가운데 미드필더 이찬동(광주)와 골키퍼 구성윤(삿포로)은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A매치 출전 기회가 없는 선수들도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 권창훈(수원) 임창우(울산) 등 7명이나 된다. 23명의 선수 중 15명의 A매치 출전 경험은 5회 이하다.
유럽파와 중동파가 제외된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에서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한 임창우는 "올해초 제주에서 열린 대표팀 전지 훈련에 소집됐고 월드컵 예선에선 대체 발탁됐었다"며 "이번에는 기회가 제대로 온 것 같다. 감독님에게 나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승대는 "대표팀에 소집되고도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내 모든 것을 보이지 못한 짧은 기회였었다"며 "이번에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젊은 대표팀 동료들과 나의 장점을 보일 수 있는 기회다. 나의 모든 것을 보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종호 역시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 나를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미드필더 이찬동은 "간절하고 절실하게 매경기에 임하겠다. 내가 하던 플레이를 펼치며 몸싸움과 수비적인 부문을 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A매치에서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재성(전북)은 이번 동아시안컵에도 출전하며 슈틸리케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은 "항상 대표팀에 오는 것은 영광스럽다. 대표팀은 소집할 때 마다 경쟁하는 자리"라며 "해외파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K리그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야 한다.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들이 뭉치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승대(위) 이종호(가운데) 이찬동(아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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