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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 네 명의 전설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했다.
이들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클라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선수 출신 4명이 명예의 전당에 동시에 헌액된 것은 지난 1955년 조 디마지오, 개비 하트넷, 테드 라이언스, 데이지 밴스 이후 60년만이다.
전설적인 선수들의 동시 입회식이 진행된 현장에는 약 5만명의 팬이 참석해 이들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했다.
‘빅 유닛’ 존슨은 빅리그 통산 303승, 탈삼진 4875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은 놀란 라이언(5714개)에 이은 역대 2위다. 게다가 존슨은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됐고 사이영상도 5차례나 선정됐다. 그는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전체 549표 중 534표를 얻으며 9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외계인’ 마르티네스는 통산 219승 100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입회 투표에서 500표를 획득하며 91.1%의 득표율로 역시 여유 있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올스타에 8차례 선정됐고, 사이영상도 3회나 수상했다.
존 스몰츠는 통산 213승 155패 154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이번 투표에서 8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우완투수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비지오는 통산 3060안타를 기록한, 역대 29명밖에 없는 3000안타 달성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20년 동안 모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네 번의 골드 글러브와 5번의 실버 슬러거를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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