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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암살'이 역대 흥행 1위인 '명량'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암살'은 개봉 첫 주말(7월 24~26일) 전국 244만 3,1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명량'(2014년 8월 1~3일 335만 7,346명 동원)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결과다. 또 개봉 5일째인 26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특히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과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던 '암살'은 200만 관객을 동원한지 24시간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하루 간격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펼쳤던 영화 '명량'을 떠올리게 해 최종 스코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암살의 주역들은 개봉 첫 주 주말 무대인사 중 "관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무대인사에 함께하지 못한 이경영은 "축 암살 300만 돌파! 무조건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증샷을 전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인사이드 아웃'(69만 6,817명), 3위는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21만 7,020명), 4위는 '연평해전'(14만 9,401명), 5위는 '픽셀'(6만 6,791명)이 차지했다.
[영화 '암살'과 '명량' 포스터와 무대인사 현장, 이경영 300만 돌파 인증샷. 사진 =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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