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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시청률 부진을 겪은 '썸남썸녀'가 4개월 만에 이별을 고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싱글즈 파티를 떠난 '썸남썸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진심을 다해 자신들의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사소한 게임에도 전력을 다했고,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방송이었지만 마치 MT를 떠난 사람들을 보는 듯 했다.
흥도 폭발했다. 모닥불 앞에 모여 앉은 멤버들은 성대모사부터 장기자랑까지, 자신들의 시간을 오롯이 즐기는데 썼다.
방송 말미 멤버들은 각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나 같이 진심이 묻어났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왔지만, 이들은 사랑보다 더 소중한 인연을 얻은 듯 보였다.
채정안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고 채연과 김정난, 김지훈은 마음을 열게 됐다고 털어놨다. 심형탁과 서인영, 강균성은 입을 모아 소중한 인연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난은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이제는 한 발 내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멤버들을 대표해 김정난이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처럼 마음이 닫혀 계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를 가지고 좋은 사람, 좋은 짝을 만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정난의 말을 끝으로 7명의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쉬운 헤어짐이지만 '썸남썸녀'를 통해 보여준 멤버들의 모습은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기 충분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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