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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여정(김민서)이 정명(이연희)에게 인조(김재원)를 저주했다는 역모 누명을 씌웠다.
2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이재동) 32회에서는 정명을 죽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 인조와 조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은 인조의 승은을 입은 조여정이 안하무인으로 행동하자 왕실을 법도를 가르치겠다며 그의 종아리를 내려쳤다. 이에 앙심을 품은 조여정은 이를 인조에게 고자질했고, 인조는 정명을 없애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김자점(조민기)은 이를 반대했다. 이에 인조와 조여정은 직접 정명을 죽일 방도를 모색했고, 조여정은 정명의 처소에 드나드는 은설(현승민)의 집에 저주 물품을 가져다놓은 후 그와 어머니 옥주(황영희)를 잡아들였다.
이 소식을 들은 정명은 그들을 구명키 위해 처소를 나섰다. 이때 조여정이 인조의 처소에 미리 묻어둔 저주 물품을 들고 나타나 "마마 어딜 가시옵니까? 혹 포청에 가시옵니까? 마마의 심부름을 하던 천것들을 구하시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은 "무엇이냐 조 나인? 내가 포청에 가려던 것을 어찌 알았느냐? 내 사람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 그들이 왜 포청에 잡혀간 것이야?"라고 물었고, 조여정은 가져온 저주 물품을 공개했다.
조여정은 이어 "바로 이것 때문이옵니다. 바로 마마께서 주상전하를 저주하기 위해 궐에 들인 이 추악한 물건 때문에요"라고 말했고, 정명은 기함했다. 이에 역모 누명을 쓰게 된 정명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민서-이연희(위부터). 사진 = MBC '화정'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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