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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예빈이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묻지마 과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예빈, 정창욱 셰프, 가수 허각, 배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예빈은 정창욱 셰프의 모자를 '골무'라고 칭하고 "골무 안에 문신이 있을 것 같더라"고 말하며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강예빈은 3~5세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 보조교사 일을 한 반전 과거도 밝혔다. 섹시한 외모와 달리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는 일들을 했다는 것.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며 유아교육과 출신은 아니지만 교육을 받은 후 보조교사 일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진짜 반전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 강예빈은 "안 해본 게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먹고 사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집에서 용돈을 받아쓰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도 학교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주유소 알바, 다단계 경리 일도 그의 과거 직업 중 하나였다. 독설가 김구라도 이런 강예빈에 대해 "완전 또순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아파서 결근 후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게 됐고, 주유소는 경유차에 휘발유를 주유해 잘렸다고 전하는 등 의외의 허당 기질로 웃음을 자아냈다.
내숭도 없었다. 화상캠으로 화제가 됐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캠을 찍던 방식이나 얼짱 각도 등을 재현했다. 얼떨결에 화상캠을 통해 만난 남자와 1년간 만났다고 깜짝 고백했다.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저 때는 진짜 손 하나도 안 댄 얼굴"이라고 셀프 폭로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자신에 대해 "좀 머리가 딸린다고 해서 뭐가 어떠냐", "화장을 지우면 우리 집 개도 못 알아본다" 등 셀프 디스를 이어갔지만 특유의 밝은 매력 덕분에 털털한 강예빈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빈틈 매력'도 선보였다. '박봉이다'라는 말을 "박봉하기도 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박학다식을 "다식"라고 표현해 미소 짓게 했다. 하지만 말실수도 특유의 해맑음으로 귀엽게 소화하며 사랑스러운 강예빈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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