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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톰 크루즈가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열정과 한국 관객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당시 내한을 시작으로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2008년 '작전명 발키리', 2011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3년 '잭 리처'에 이어 7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이날 톰 크루즈는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방문하게 돼서 참 좋다. 특히 맥쿼리 감독과 방문해서 더욱 기쁘다"라며 7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후에 한국에 있는 극장에서 화면을 통해 '로그네이션'을 보게 됐는데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의 관객 반응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로 참여 중인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제작자의 입장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과 노력 등을 언급했다.
그는 "4세 때부터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면서 정말 즐거웠다. 실제로 제작자로 임했을 때는 여러 나라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에도 많은 애정을 쏟아부었고 이를 통해 액션, 서스펜스를 녹여낼까 싶었다. 벌써 다섯 번째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매번 작업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극중 초반 등장하는 와이어 하나에 의지해 매달린 군수송기 고공 액션에 대해 특수 렌즈를 껴야했던 고충과 온도가 낮아 추운 상황에서도 극을 위해 수트만을 입고 해야했던 사연, 비행기 제트엔진의 뜨거운 바람과 혹시 모를 파편들에 대한 염려, 카메라의 각도까지 고려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맥쿼리 감독은 "톰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를 끼고 있었고 귀에서도 이어플러그를 끼고 있어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디렉팅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매달려있는 톰이 큰 소리로 얘기를 하더라. '혹시 내가 얼굴이 패닉이 보인다면 연기를 하는 것 뿐이니 컷 사인을 하지 마라'라고 하더라. 정말 두려워서 그런건지 진짜 연기였는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톰크루즈는 "한 번에 해야하니까 절대 커트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데 결국 8번이나 촬영을 했다. 어쨌든 살아남았다"라며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를 위해, 관객 분들을 위해 좋은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 정말 숨을 빼앗아갈만한 장면을 기대했다"고 작품에 쏟은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또 그는 "사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미션 임파서블'한 일"이라고 말하며 "영화 작업은 시작할 때마다 느끼지만 재능있는 분과 일하는 것은 좋지만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더 좋은 작품을 선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롯데월드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또 31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상영되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상영 후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 한국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30일 개봉.
[톰 크루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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