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서 탈출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도 지켰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난타전 끝 10-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57승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이날 밀워키에 승리한 샌프란시스코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최근 3연패로 위기였다. 샌프란시스코의 맹추격이 부담스러웠다. 위기에서 응집력을 발휘, 승리를 일궈냈다. 1회말 1사 후 하위 켄드릭의 좌전안타와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켄드릭의 3루 도루로 오클랜드 배터리를 흔들었다. 결국 안드레 이디어가 1타점 선제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오클랜드는 4회초 선두타자 브렛 로리가 우월 2루타를 쳤다. 로리는 에릭 소가드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때 2루까지 향했다. 마커스 세미엔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 샘 풀드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4회말 다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디어가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후속 야시엘 푸이그가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차베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7호 홈런.
오클랜드는 5회 선두타자 아이크 데이비스의 볼넷, 조쉬 레딕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스티븐 보트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2사 3루. 브렛 로리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7회초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빌리 번스가 볼넷을 골랐다. 대타 조쉬 페글리의 좌전안타, 레딕의 야수선택으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보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로리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역전했다. 후속 소가드 역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그러나 다저스의 저력은 무서웠다. 7회말 1사 후 스캇 반 슬라이크가 볼넷을 골랐다. 지미 롤린스가 2루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하위 켄드릭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곤잘레스가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추격했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내야안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기어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푸이그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쳐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후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내야안타, 2사 후 롤린스의 좌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켄드릭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오클랜드는 9회초 1사 후 로리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다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마이클 볼싱어는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안 니카시오, J.P. 하웰, 페드로 바에즈, 호엘 페랄타, 켄리 젠슨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0.2이닝 무실점의 바에즈가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푸이그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켄드릭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차베스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페르난도 아바드,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드류 포머란츠, 댄 오테로, 에릭 오플래허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로리가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디어와 푸이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