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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근 인터넷 생방송에서의 '태도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걸스데이라 이번 프로그램을 어떤 계기로 삼을지 관심이 크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진행된 MBC뮤직 '걸스데이의 어느 멋진 날' 제작발표회에는 걸스데이의 소진, 유라, 민아 등이 참석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캐스팅된 혜리는 드라마 촬영 관계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걸스데이의 어느 멋진 날'은 네 멤버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보낸 4박5일간의 여행기를 공개한다. 촬영은 6월초에 이미 마쳤다. 담당 PD는 "걸스데이의 순수하고 솔직한 모습이 많이 담겼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데뷔 5년 만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데다 걸스데이 멤버들이 다함께 떠난 첫 해외여행이다. 소진은 "5년간 활동하면서 제일 즐거웠다"고 할 정도로 멤버들 모두 만족한 모습이다. 유라는 "우리가 재미있게 논 만큼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특히 소진은 "예쁜 척을 잊고 촬영했다"며 "'못생김'에 주의하면서 봐달라. 보이그룹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팬들에게는 이달 초 '링마벨'로 전격 컴백했던 걸스데이가 3주간의 짧은 활동만 소화한 터라 아쉬움을 달랠 좋은 기회다. 유라는 짧았던 활동 기간에 대해 "3주 활동이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덜 아쉬웠고, 의미 있게 활동해 아쉬움보다 뿌듯함이 남았다"고 했다.
다만 걸스데이는 짧은 활동 기간 중 한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했다가 일부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져 공식 사과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대중에게는 걸스데이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이 되는 셈이다. 민아는 "이번 리얼리티를 보면서 '저 친구들이 참 유쾌하고 발랄한 친구구나' 하고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8월 3일 오후 7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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