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정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SK 와이번스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우완투수 박정배를 등록하고 내야수 이대수를 말소했다. 박정배는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박정배는 두산에서 방출된 이후 SK로 이적, 한동안 팀의 필승조로 뛸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2시즌 37경기에 나서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으며 2013시즌에는 38경기에서 5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65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정배는 어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연일 나서다가 결국 어깨 통증으로 시즌 중반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지난해 9월 어깨 인대 부위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이어간 박정배는 지난 6월말 실전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한 달 여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퓨처스리그에는 6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8일부터 열린 광주 3연전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박정배는 이날 드디어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정배를 대신해 이대수가 말소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수는 11경기에 나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SK는 믿었던 불펜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3연패에 빠져 있다. 박정배를 분위기 반전카드로 꺼내든 SK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박정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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