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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서 충격패를 당했다.
오진혁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남자 리커브 본선 1회전서 10대 신예 산자르 무사예프(카자흐스탄)에 4-6으로 졌다.
개인전은 3발 5세트로 진행되며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진다.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승리한다.
오진혁은 1세트에서 29-30으로 졌지만 2세트를 28-24로 이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를 승리한 뒤 5세트에서 27-28로 지며 무릎을 꿇었다. 오진혁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무사예프는 다음 라운드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오이벡 세디예브(카자흐스탄)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우진은 다음 라운드까지 승리하며 32강까지 올랐다. 구본찬(안동대)도 예선 3위로 32강에 직행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 강채영(경희대), 최미선(광주여대)가 모두 예선 8위 안에 들어 32강에 오른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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