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오늘 계기로 더 치고 올라가길."
한화 이글스 김경언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동점타와 결승타로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5-2 승리를 이끈 김경언은 명실상부 이날의 히어로였다.
이날 한화 승리는 김경언의 '만루 본능'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이날 전까지 김경언은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4타수 3안타(타율 0.750) 2볼넷을 기록했다. 물론 표본이 작긴 하지만 9타점을 올렸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만루 기회를 잡기만 하면 해결하는 김경언의 본능이다.
이날은 6회초 무사 만루,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모두 적시타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이날 포함 올 시즌 만루시 성적은 8타수 6안타, 무려 13타점을 올렸다.
김경언은 경기 후 "지고 있는 상황이라 만루 상황에서 더 집중했다"며 "히팅포인트가 일정치 않아 좋은 공 오면 빨리 공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계기로 팀이 더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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