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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정지훈이 중국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성룡과 함께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정지훈(33)이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바람을 피력했으며 다른 갖가지 이야기도 함께 들려줬다고 중국 남방 진링만보(金陵晩報), 판위일보(番禺日報) 등이 31일, 1일 보도했다.
정지훈은 현재 중국 미모의 여배우 탕옌과 함께 주연한 첫 중국 진출 화제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가 중국 안휘위성, 절강위성에서 절찬리에 방영 중인 상태로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출연 계기에 대해 "예전부터 이 드라마 PD인 천밍장(陳銘章)을 알고 있었다"고 전하고 "연출자에 대한 믿음으로 이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맡은 보석회사 사장 배역에 대해서 정지훈은 "내가 이번에 맡은 귀공자 역은 다른 드라마들에서의 귀공자와 다르다"고 말하고 "표면적으로는 기업의 모범적 인물로 아주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우연한 사랑으로 인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순정남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중국어 실력에 대한 물음에는 "원래 드라마 촬영을 시작할 때 중국어로 대사를 하고 싶었다"고 현지 매체에 밝히면서 "하지만 최종적인 효과를 고려해 포기했으며 촬영할 때 한국어로 대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지훈은 "스탭들과 중국어 소통이 필요할 때는 핸드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번역기를 돌려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지훈은 "중국 쿵푸에 퍽 관심이 있다"고 현지 매체에 강조하면서 "성룡 큰 형님, 이연걸 큰 형님이 내 우상이었다. 지금도 그들의 영화를 본다"며 "만약 기회가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무술가는 아니지만 현재 연마하고 있으며 건강한 몸을 무기로 앞으로 쿵푸영화에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자신의 중국 진출 관련 "한국 스타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일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면서 "양국 연기자들의 만남을 통해 한중 양국의 소통이 촉진된다. 나 역시 좋아하는 중국영화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정지훈은 "사람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속마음과 성격이다"고 경험을 전하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다른 건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힌 후 "극중의 여주인공 탕옌처럼 상처로 인해 성형을 하는 것도 상관없는 일이다. 단지 담백한 마음을 지켜간다면 되는 것이다"고 현지 팬들에게 말했다.
[정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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