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세든이 네 번째 등판에서도 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세든은 복귀 후 3차례 등판에서 극과 극 결과를 남겼다. 복귀 첫 등판인 7월 15일 NC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한 뒤 21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등판인 26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78.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문선재를 커브를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임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1루 주자의 도루 시도까지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홈런이 문제였다. 2회와 3회 연이어 홈런을 내줬다. 2회에는 2사 3루에서 유강남에게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2사 2루에서 박용택에게 139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월 투런홈런. 홈런 두 방으로 4실점했다.
결국 세든은 4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51개. 시즌 2승도 무산됐다.
결과도 결과지만 투구내용 자체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4차례 등판 중 3번이나 5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된 세든이다.
[SK 크리스 세든.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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