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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kt wiz가 창단 첫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창단 첫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8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kt는 선발 출전한 오정복-이대형-앤디 마르테-김상현-윤요섭-박경수-장성우-박기혁-김사연이 모두 한 번씩 홈을 밟으며 3회까지 12점을 폭발했다. 2회말 김상현과 윤요섭 박경수 박기혁 김사연 이대형 마르테가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기혁의 희생번트, 오정복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곧이어 터진 이대형의 내야안타, 마르테의 스리런 홈런으로 오정복이 홈을 밟았다. kt의 창단 첫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이 완성된 순간.
이외에도 2개 기록을 경신한 kt다.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 터졌다. 14-3으로 앞선 5회말 장성우가 롯데 바뀐 투수 김승회의 초구를 통타,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17-3을 만들며 기록을 완성했다.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달 10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과 6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한 16점이었다. 이후 kt는 17-6으로 앞선 7회말 장성우가 또 한 번 투런포를 터트려 기록을 19로 늘렸다.
한 경기 최다 안타도 나왔다. 6회말 마르테의 중전 안타로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0일 수원 삼성전에서 나온 18안타. 득점과 안타 모두 창단 후 최다 기록이기에 의미가 크다. 7회말에는 장성우의 홈런 포함 3안타가 터져 20안타를 넘어섰고(21안타), 8회말에도 김진곤과 윤요섭의 안타가 나왔다.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23개로 늘린 kt다.
한편 이날 kt는 김사연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장성우가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이대형(4안타 1타점)과 마르테, 윤요섭(이상 4안타 3타점), 박경수(3안타 2타점), 김상현(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9-6 대승은 당연한 결과였다.
[kt wiz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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