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이 합류하지 못한 한국은 전가을 조소현 같은 주축 선수들이 선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베스트멤버가 나선 여자월드컵 8강팀 중국을 꺾었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덥고 습도가 높았는데 베스트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의 공백에도 베스트멤버가 나선 중국을 꺾은 것에 대해선 "여러명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어려운 첫 경기에서 잘할 수 있었다. 여자축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중 부상 당한 심서연의 상황에 대해선 "아직 확인을 해보지 못해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개최국 중국을 꺾은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묻는 질문에는 "동아시아권 팀들은 강팀들이다. 당장 우승을 노리기 보단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하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 결장한 전가을 등에 대해선 "컨디션을 지켜본 후 다음 경기 투입을 결정하겠다. 당장 한경기에 무리하기보단 선수의 장래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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