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3-1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52승41패가 됐다. 선두 삼성은 연승을 6에서 끝냈다. 57승38패로 여전히 선두.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초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가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서 한 가운데로 구사된 144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5m 좌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1호.
두산은 5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를 쳤다. 후속 오재일이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볼카운트 2B1S서 5구 150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역전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6호.
두산은 7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사이 오재원은 3루에 진루했다. 후속 오재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따냈다. 이어 오현택,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이닝 무실점의 이현승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3타점을 홀로 책임진 오재일이 가장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피가로는 8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5패(12승)를 떠안았다. KBO리그 데뷔 후 첫 완투패. 타선은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가장 뼈 아팠다.
[오재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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