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잘 하려는 욕심을 버리니 더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두산 오재일이 삼성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무너뜨렸다. 2일 잠실 삼성전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진 5회말 피가로의 150km 직구를 공략, 우월 역전 결승 투런포로 연결했다. 7회에는 1사 3루 찬스서 쐐기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두산의 3득점 모두 오재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두산은 3-1로 승리,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재일은 "몸이 좀 무거웠다. 피가로의 공이 빨라 힘을 빼고 가볍게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직구를 노렸는데 가운데 높게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내가 잘 하려는 것보다 팀이 필요할 때 내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 같다. 잘 하려는 욕심을 버리니 더 좋은 타구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서 매 경기 매 타석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했다.
[오재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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