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연애비법은 밀당, 퍼주는 것 끊으니 연락오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자신의 연애비법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최근 진행된 그라치아와의 인터뷰에서 발표한 에세이 '나는 괜찮은 연이야'와 연애에 관한 생각을 풀어놨다.

이국주는 "솔직히 연애를 엄청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어필은 잘하는 것 같다. 나는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캐릭터이지 않나. 사실 이게 좀 슬픈 일이다. 남자랑 아무리 가깝게 지내도 누구 하나 질투하지 않더라. 처음엔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남자 마음을 빼앗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이것들이 안심을 하는 건가'하며 낙담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니까 이걸 잘 이용할 수 있겠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국주가 털어놓은 필살기는 '밀당'이었다. 그녀는 "남자들은 밀당이 싫다고 하지만, 그래도 다 퍼주는 여자보다는 적당히 밀고 당길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할 거다. 3년 전까지는 나도 다 퍼주는 사람이었다. 완전 곰처럼. 그런데 그걸 딱 끊으니까 안 친하던 남자들까지 연락이 오더라. 여성미가 넘쳤다면 더했겠지만 내 외모에도 열 명 중 한둘은 걸린다는 얘기다"고 설명했다.

[개그우먼 이국주. 사진 = 그라치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