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한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측면 공격전개에 이은 골문앞 경합 상황을 점검했다.
슈틸리케호는 3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5일 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을 대비했다. 지난 2일 열린 중국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중국전 선발 출전 선수 11명을 제외한 12명의 선수가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측면 크로스에 이은 페널티지역에서의 슈팅과 수비 훈련을 반복했다. 김민우(사간 도스) 이주용(전북) 이용재(나가사키) 정동호(울산)이 측면에서 땅볼 패스에 이은 크로스를 올리면 김신욱(울산) 주세종(부산)은 골문앞에서 슈팅을 마무리하며 골감각을 점검했다. 또한 김기희(전북) 김민혁(사간 도스) 같은 수비수들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처리하는 것을 반복하며 골문앞 경합 상황을 대비했다. 이어 대표팀은 로빙 패스를 통해 측면으로 볼을 연결하면 크로스에 이어 김신욱과 이용재가 슈팅을 반복하며 결정력을 끌어 올렸다.
일본은 지난 2일 열린 북한전에서 북한의 장신 공격수 박현일의 고공 플레이를 막지 못해 후반전 들어 연속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일본전을 앞두고 골문앞 경합 상황을 점검하며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공격수 김신욱(울산)은 훈련을 마친 후 "좋은 크로스가 오면 피지컬을 이용하는 공격루트를 만들어 팀에 도움이 되겠다. 그 전에 팀이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은 "일본 선수들은 지난 주중 경기를 뛰고 와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북한이 일본의 약점을 잘 공략한 것 같다"며 "북한이 피지컬적으로 우세했다. 우리도 피지컬적으로 일본을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축구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신욱.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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