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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33·김경민)이 휴가 중 불의의 사고로 익사했다.
3일 브로큰발렌타인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13년 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 떠난 휴가에서 익사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족들, 멤버들은 물론이고 많은 팬들 역시 크게 상심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 오빠랑 밥 한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 길 바래다 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멀지 않으신 분들은. 반오빠와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은 오빠 가는길 함께 해주세요"라며 "영정사진을 보면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 같아 너무 겁나지만 마지막 가는길 같이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반이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브로큰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결성, 많은 마니아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다. KBS 2TV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빈소는 동수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5일 발인.
[밴드 브로큰발렌타인 반. 사진 = 브로큰발렌타인 트위터]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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