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8)에게 힐링의 시간을 준다.
히메네스는 31경기에서 타율 .226 4홈런 16타점 3도루로 부진, 결국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지금 히메네스에게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타격 부진이 거듭 이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인 상황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4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히메네스의 타격 기술이나 능력이 이 정도는 아닌데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를 2군으로 내려보낸 것에 대해 "히메네스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아 열흘 동안 구장을 떠나 편하게 훈련하면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전날 면담을 가진 양 감독은 히메네스에게 "지금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 경기에 나가봐야 당장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다"라고 2군행을 권했고 히메네스 역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커서 힘들었는데 그렇게 해주면 고맙다"라고 받아 들였다. 이에 양 감독은 "2군 경기에 나갈 필요가 있으면 2군 감독에게 요청하라"는 말을 건넸다.
LG는 히메네스의 공백으로 4번 타순에도 공백이 생겼다. 양 감독은 이날 4번타자로 나가는 선수를 묻자 "정성훈이다. 지금 4번 타순에 넣을 선수로 성훈이가 제일 낫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LG는 히메네스를 말소시킴에 따라 1군 로스터의 빈 자리를 윤진호로 메웠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