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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준혁이 한국 3D 게임 속 캐릭터의 움직임을 연기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제작 KAFA FLMS 배급 CGV아트하우스) 언론시사회에 안국진 감독과 배우 이정현, 이준혁이 참석했다.
이날 안국진 감독은 "우선 정현 씨 같은 경우는 캐스팅하기 전부터 '범죄소년', '파란만장'을 보며 감탄을 많이 했다. 연기를 당분간 안 하시는 줄 알았는데 계속 내공을 쌓아주신 분처럼 너무 잘하셔서 놀랐다. 시나리오에서 표현 못한 부분까지 창의적으로 연기해줘 훨씬 다채로워졌다. 그런 점에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혁 선배님은 상업 영화에서는 웃긴 걸로 많이 나오신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속 모습이 굉장히 상반된다"며 "다들 잘 모르시겠지만 준혁 선배님이 한국 3D 게임 속 모션을 다 따는 독보적 1인자다. 몸의 자세 자체도 굉장히 좋다. 두 분 다 현장에서 디렉팅을 하지 않아도 제각각 해석해서 하시는 분들이다.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이정현이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이준혁이 분노조절장애 세탁소 주인 형석 역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
[안국진 감독과 이준혁(오른쪽).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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