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김민우가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김민우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데뷔승 실패. 최고 구속 142km 패스트볼(27개)과 슬라이더(13개)를 섞어 총 40구를 던졌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김민우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최근 2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고, 8⅓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 5위 다툼의 분수령인 SK전에서 어떤 투구를 펼칠 지에 관심이 쏠렸다.
김민우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정권에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았으나 정의윤에 볼넷을 내줬고, 이재원과 10구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하고 말았다.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는 김강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힘겹게 첫 이닝을 넘겼다. 1회 투구수가 무려 37개였다.
1-1 동점이 된 2회말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40구까지 불어났다. 결국 한화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김민우 대신 송창식을 올렸다. 송창식이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승계주자 브라운의 득점을 막아 김민우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김민우.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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