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선두 삼성이 최하위 KT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9-4로 이겼다. 삼성은 58승38패로 선두를 지켰다. KT는 연승을 2에서 마쳤다. 31승65패로 여전히 최하위.
삼성은 2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 이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채태인이 선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무사 1,3루 찬스서 이흥련이 희생번트를 댔으나 KT 1루수 김상현의 송구 실책으로 이승엽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서 김상수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채태인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구자욱의 1루수 땅볼 때도 이흥련이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가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2회에만 대거 6득점.
KT는 4회말 2사까지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퍼펙트로 끌려다녔다.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볼카운트 2B1S서 차우찬의 4구 145km 한가운데 직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1호.
삼성은 7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석민의 볼넷과 이승엽의 좌전안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흥련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그러자 KT는 7회말 김상현과 김종민의 연속안타,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대타 장성호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나바로가 정성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3경기 연속 홈런. 시즌 32호. 그러자 KT는 8회말 이대형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마르테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김종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7회 데뷔 첫 안타를 친 김종민은 데뷔 첫 타점도 신고했다. 그러나 KT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6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7월 29일 대구 NC전(7이닝 2실점)에 이어 최근 2연승. 이어 심창민, 박근홍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22경기 연속안타에 성공했다. 1987년 이정훈(빙그레)에 이어 역대 1군 데뷔 첫 시즌 최다 연속경기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바로도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KT 선발투수 저스틴 저마노는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정성곤, 홍성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마르테와 김종민이 2안타를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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