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조소현 울컥, "심서연 세리머니해 기쁘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이 심서연을 위한 세리머니를 해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은 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2차전 일본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조소현, 전가을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한국은 북한, 일본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조소현은 이날 0-1로 뒤진 후반 9분 천금 같은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벤치로 달려간 조소현은 심서연의 이름과 번호가 적현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심서현은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대회를 마감했다.

조소현은 경기 후 인터뷰서 “준비한 세리머니를 해서 기쁘다”며 “(심서연이) 빨리 나아서 같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제 한국은 북한과 최종전을 치른다. 조소현은 “북한은 역습이 빠르고 힘도 좋다. 잘 준비해서 북한전까지 승리를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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